어플라이드 디지털, 16억 달러 자금 조달…AI 데이터센터 구축 속도 높인다

AI 인프라 확대 위해 대규모 채권 발행

인공지능(AI) 인프라 기업 어플라이드 디지털(Applied Digital)이 대규모 데이터센터 확장을 위해 약 16억 달러 규모의 자금 조달에 나섰다.

회사는 자회사를 통해 선순위 담보부 채권을 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확보한 자금은 미국 노스다코타주에서 진행 중인 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건설과 인프라 구축에 활용될 예정이다.

최근 AI 산업 성장과 함께 데이터 처리 수요가 폭증하면서 관련 기업들의 인프라 투자 경쟁도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노스다코타 AI 캠퍼스 개발 본격화

이번 자금 조달의 핵심 목적은 ‘Polaris Forge 1’으로 알려진 AI 데이터센터 단지 개발이다.

어플라이드 디지털은 해당 캠퍼스 내 대규모 데이터 처리 시설과 IT 인프라를 구축해 AI 연산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특히 최근 생성형 AI와 고성능 컴퓨팅(HPC)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데이터센터는 AI 산업의 핵심 기반 시설로 평가받고 있다.

회사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AI 서버 운영 역량을 강화하고 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AI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 기대

AI 산업 확대는 데이터센터 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대규모 언어모델(LLM)과 생성형 AI 서비스 운영에는 막대한 컴퓨팅 자원이 필요하며, 이를 지원하는 데이터센터 수요 역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어플라이드 디지털은 AI, 네트워크 컴퓨팅, 블록체인 등 고성능 연산이 필요한 분야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최근 관련 시장 성장의 수혜 기업으로 거론되고 있다.

매출은 급성장 전망

시장에서는 회사의 향후 매출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증권업계 전망에 따르면 향후 몇 년간 매출 규모가 큰 폭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으며, AI 인프라 수요 증가가 실적 성장의 주요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데이터센터 가동률이 높아질 경우 매출 증가 속도는 더욱 빨라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수익성 확보는 여전히 과제

다만 투자자들이 주의해야 할 부분도 있다.

회사는 대규모 시설 투자와 운영 비용 증가로 인해 당분간 적자가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번 채권 발행 역시 연 7% 수준의 이자를 부담해야 하는 만큼 향후 재무 구조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따라서 매출 성장만큼이나 수익성 개선 속도가 중요한 변수로 평가된다.

AI 인프라 투자 경쟁 본격화

최근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은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수십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AI 기술 경쟁이 심화될수록 고성능 데이터센터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어플라이드 디지털 역시 이번 투자 확대를 통해 AI 인프라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가 체크해야 할 포인트

이번 채권 발행은 단기적으로는 부채 증가라는 부담 요소가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AI 데이터센터 사업 확대를 위한 성장 투자라는 의미를 갖는다.

향후 투자자들은 데이터센터 건설 진행 상황과 고객 확보 여부, 매출 성장 속도, 적자 축소 여부 등을 핵심 지표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

AI 산업 성장세가 지속된다면 인프라 기업들의 가치도 함께 높아질 가능성이 있지만, 수익성 확보 시점까지는 변동성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댓글 남기기